달러구트 꿈의 백화점을 읽고나서 가장 감사했던 건 바로 달러구트 꿈의 백화점2가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야호!)
그만큼 전작이 정말 재밌었기에 기대하는 마음도 컸다.
물론, 기대하는 마음은 훌륭히 응수해주었다...
달러구트 꿈의 백화점 2에서는 1에서 백화점에 갓 입사를 했던 페니가 무려 1년동안 백화점에서 근무를 하고 난 후의 이야기이다.
1년 동안 일한 페니는 정식으로 '꿈 산업 종사자'로서 인정받고 나서 꿈 산업 종사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도시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곳에는 '민원 관리국'이 존재했다. 민원 관리국은 꿈을 구매했으나 만족하지 못해 민원을 제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곳이다.
꿈 백화점에서 일하는 페니는 이 민원 제출자 중에서도 심각한 수준의 문제가 있어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문제를 받아와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페니의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달러구트 꿈의 백화점1에서 있었던 떡밥들을 완벽하고 깔끔하게 회수해주어 정말로 좋았다..
1을 읽으며 느꼈던 왜 직원 A는 꿈 제작자를 포기하고 일개 직원으로 일하는걸까? 라는 질문등도 2에서 풀린다.
꿈의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민원 관리국, 녹틸루카 세탁소등 새로운 장치를 추가하여 작가만의 창의성을 발휘하여 설명한 점도 좋았고, 탄탄한 스토리 텔링 능력도 좋았다.
확실히 베스트셀러는 베스트셀러구나 하는 느낌.
ps. 하지만 1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진 않는다. 확실히 1을 읽어야 2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