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서록] 세상의 끝에서 피어나는 SF 로맨스 - 지구 끝의 온실 이전에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보게 된 적이 있다. 언젠가 언니가 추천했던 제목을 기억했던가 나는 그 자리에서 책을 꺼내들었고 그 자리에서 정말 금세 읽어내렸다. 잠시 구경만 하려고 했던 책을 금세 읽어내렸던 건 분명 김초엽 작가님의 필력 덕분이리라. 그렇기에 김초엽 작가님의 새로운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은 나의 가슴을 뛰게했다. 전작에서 느꼈던 설렘이 다시금 나에게 들어와 물감처럼 퍼지는 느낌. 그렇게 나는 '지구 끝의 온실'을 꺼내들었다. 이번 책은 전작과는 다르게 옴니버스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다양한 아이디어의 폭포수를 경험하는 듯한 전작의 느낌이 아닌, 하나의 신박한 아이디어에서부터 작가가 연주하는 이야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영'이다. 아영은 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