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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상문

[게임리뷰] 배를 타고 인도하는 영혼의 마지막 여행 - Spiritfarer

 

스피릿페어러[Spiritfarer] - 영혼을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어 세상을 여행하는 게임

 

1. 게임정보

 

게임명 : Spiritfarer
장르 : 경영시뮬레이션, 어드벤쳐
제작사 : 썬더 로터스 게임즈
정가 : 31000
출시날짜 : 2020년 8월 18일
한글화 : O
플레이타임: 21시간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떠나는가?

Spiritfarer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관리형 게임으로
죽음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망자들의 패리마스터인 스텔라로 플레이하며
세계를 여행할 배를 만들고, 영혼 친구들을 친구처럼 보살피며 사후세계로 안내해주세요

농업, 광업, 어업, 추수, 요리, 제작 등의 능력을 활용해 신비의 바다를 건너고
고양이 다포딜과 함께 2인용 협동 플레이로 모험을 즐기세요

영혼 승객들과 안락한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내는 법을 배워보세요

 

아름다운 음악과 그래픽에 홀리듯이 플레이하게 되었어요

죽음이라는 주제를 잡는 게임이지만, 전혀 무거운 분위기를 띄지 않고 오히려 밝은 분위기를 가진 것에

꼭 플레이를 해봐야겠다고 생각됐습니다!

2. UI

직관적으로 이루어진 UI

게임 안쪽 인터페이스의 경우, 직관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플레이중 얻게되는 여러 소재와, 완재품 등의 특성이 아래에 적혀있습니다.

 

음식의 경우 종류-음식의 양 특성이 적혀있는데,

각 동물마다 선호하는 특성이 다름으로 좋아하는 음식으로 준비하여 선물해주시면 됩니다!

 

//전작에 비해 발전한점 (전작과 흡사한 점, 개선된 점, 전작과 장르가 달라졌지만 의도가 바뀐점)

//개발자의 개발 트렌드 , 개발자인터뷰 참고

//이 게임이 영감을 받은 부분 

 

선물을 전부 주지않아 ?로 뜨는 선호음식

 

선호하는 음식이나 제일 좋아하는 음식의 경우 선물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가끔 대화를 진행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에 대해 힌트를 주곤 합니다!

 

동물의 기분을 관리하여 모두모두 업적 깨보시길 바랍니다 :)

 

3 음악 및 그래픽

 

인게임 음악 피아노버전

 

음악은 정말이지, 너무 좋았습니다!

->음악의 특징 : 음악을 만든사람 음악의장르... 어떤게임의 삽입곡을 만든 누가 만든 노래임

점프할 때 나오는 소리, 낚시에 성공하면 나오는 소리등

효과음과 전체적인 음향모두 게임인 "힐링"의 특성에 맞춰 작성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감성의 그래픽

 

 

힐링...을 위한 낚시일터이지만 의외로 힐링이 불가능한 컨텐츠

 

 

4 플레이시간

 

엔딩을 보기 이전에 2명의 동물친구를 성불(?)시키지 않았습니다!

엔딩이후에도 동물들을 영혼꽃..으로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맵 중간중간에 존재하는 퍼즐등도 풀 수 있다고 생각되는 만큼 진행하였고,

즐길 수 있는 요소는 즐기면서 플레이했기에

 

다른 분들도 이정도의 플레이시간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5 전체적인 총평

+ 내가 직접만드는 배

 Spiritfarer는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언락되는 여러 건축물이 존재합니다.

동물들의 집이기도하고, 소재를 가공하기 위한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얻게되는 여러 건축물들을 제가 원하는 장소에 적재적소 설치하는 것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마치 테트리스를 하는 느낌이었어요!

 

-스포일러 주의

 

더보기

또한, 게임을 진행하면 만나게 되는 고슴도치 선생님을 위해 건물을 아래로 내려달라 요청을 받았을때에는

찡한 감동도 받았습니다

 

제가 만들어낸 공간이 정말 이 캐릭터들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여러 파밍요소

정말정말 많은 파밍요소가 존재합니다!

이 부분은 게임의 특성이면서도, 조금은 과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하는 부분입니다.

 

다량의 광석을 얻을 수 있는 용정화 이벤트와 항해 중간 얻을 수 있는 보급상자

 

건물의 건설및 업그레이드에 여러 자원이 들어가기에, 파밍 요구양과 얻을 수 있는 장소가 굉장히 많이 존재합니다

특정 자원을 얻기위해 이벤트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반에는 신선한 경험이라 즐겁게 했지만 중후반에는 단순히 자원을 얻기위해

반복된 일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뚝딱뚝딱 오늘의 스텔라는 열심히 노가다중!

자원을 최대 2차까지 가공할 수 있게 때문에 원재료는 열심히 구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그 중 다행인건 자원을 복사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거북아 고마워!

 

- 번역오류및 미번역

번역오류및 미번역

 

앞에서 이 게임은 힐링게임이라고 했지만, 사실 이 부분은 초반~중반까지의 이야기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면 진행할 수록 미번역된 부분등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대화를 읽을 수 없는 부분들이 많으며 심지어 이것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메인 동물캐릭터들에게도 등장합니다(...)

힐링,스토리가 중심인 게임인만큼 캐릭터의 대사가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점이 미흡한것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 힐링게임이라는 컨셉에 어울리지 않는 난이도

고도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맵구성

 

맵내 숨겨진 아이템을 먹기위해 맵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과한 수준의 난이도를 가진 맵구성을 볼 수 있습니다

 

이단점프의 정도를 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닿을 수 없는 바닥,

5~6번 정도 트라이를 하고나서야 닿을 수 있었지만 굉장히 화가 났습니다.

 

힐링게임이라면 난이도를 좀 더 낮추고

단순히 숨겨진 요소의 발견으로 얻어지는 카타르시스에 집중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재밌습니다..! 정말 재밌어요..!

 

에버도어로 영혼을 데려다주는 스텔라

 

영혼 하나하나의 이야기, 그리고 스텔라의 이야기를 보는것이 즐거웠던 게임인것 같습니다.

게임의 여러 요소에서 죽음에 대한 제작자의 철학이 느껴졌어요

 

초반에 만나게 되지만 후반에 떠나는 동물도,

만나자마자 거의 바로 떠나는 동물도있고

자신의 죽음 받아들이는 과정도 동물마다 전부 달랐던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사랑, 우정, 여러 이야기를 되세겨볼 수 있었던 게임!

Spiritfarer였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